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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는 즐거움

보이 A - 조나단 트리겔

오후의하루 2022. 3. 12. 15: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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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이A

 

※스포있음

 

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의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

그 아이들의 죄는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

과연 그 아이들의 순수함은 누가 더렵힌 걸까

때묻지 않은 도화지에 검은 얼룩을 지게한 건

과연 아이 자기 자신일까

 

악한 사람이 곁에 있으면 악의 영향을 받고

선한 사람이 곁에 있으면 선의 영향을 받는

피동적일 수밖에 아이들

결과만 따져 잘잘못을 따지기에는

너무나 비뚤어져버린 근본적 문제

 

 

범죄 후 세상으로 돌아오기 위해, 미래를 나아가기위해

과거를 버리고 자기자신을 숨긴 소년

과연 그 범죄의 얼룩이 세상속에서 감춰질 수 있을까

 

세상 모든 사람들의 변심 혹은 선입관에 의해

어떻게보면 또 다른 피해자가 된 보이A

그들 모두가 그 소년을 '보이A' 또는 '잭'으로만 기억할 것이라는 사실에

마음이 아프고 무겁기만 하다

끝끝내 소년은 진짜 이름을 찾을 수 없었고

새로운 미래를 만들지 못했다

 

 

읽을까말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

주저없이 권하고 싶다
 

 

 

_

선하다는 것이 악을 부인하는 것이라면, 우리가 악하다고 보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약한 사람들이다.

그렇다면 선함의 진정한 의미는 강자가 약자를 도와주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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