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풍자가 넘치면서도 시니컬한
역시 조지 오웰 _
마치 미래에 다녀온 마냥
통찰력 있는 시각에 놀랍다.
역시, 과거는 과거로 남겨두었을 때 아름다운 걸까
거품같은 꿈의 과거는 너무나 찬란하기만 한데
과거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
그 찬란했던 꿈마저 사그러드는걸까
전쟁이 바꿔놓은 미래가 된 현실
결국 과거는 환상에 잠겨버렸고
조지 볼링의 숨쉴 곳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.
이는 현재의 우리들의 이야기와 똑같다.
숨쉴 곳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마음을
어쩜 이렇게도 잘 그려놓았는지
읽는내내 씁쓸했고,
낚시를 마음에 미뤄둔 조지볼링이 내내 야속했다.
자, 지금이다.
미루지말자. 나를 들뜨게 하는
그 모든 일들을 _
숨쉬러 나가자
_
나는 이제 분명히 알아버렸다.
오랫동안 로어빈필드는 내 마음 한구석 어딘가에,
동할 때 다시 찾아볼 수 있는 한적한 구석에 감춰져 있다가,
마침내 다시 찾아보니 사라져 버린 존재였다.
나는 내 꿈에다 수류탄을 투척한 것이었고,
실수가 없도록 공군이 따라와 500파운드짜리 TNT를 떨어뜨린 것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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