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쉬러 나가다 - 조지 오웰
풍자가 넘치면서도 시니컬한 역시 조지 오웰 _ 마치 미래에 다녀온 마냥 통찰력 있는 시각에 놀랍다. 역시, 과거는 과거로 남겨두었을 때 아름다운 걸까 거품같은 꿈의 과거는 너무나 찬란하기만 한데 과거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그 찬란했던 꿈마저 사그러드는걸까 전쟁이 바꿔놓은 미래가 된 현실 결국 과거는 환상에 잠겨버렸고 조지 볼링의 숨쉴 곳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. 이는 현재의 우리들의 이야기와 똑같다. 숨쉴 곳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쩜 이렇게도 잘 그려놓았는지 읽는내내 씁쓸했고, 낚시를 마음에 미뤄둔 조지볼링이 내내 야속했다. 자, 지금이다. 미루지말자. 나를 들뜨게 하는 그 모든 일들을 _ 숨쉬러 나가자 _ 나는 이제 분명히 알아버렸다. 오랫동안 로어빈필드는 내 마음 한구석 어딘가에, 동할 때 다..
읽는 즐거움
2022. 3. 12. 15:3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