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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의 언어는 24개월 이후부터 발달 편차가 크게 벌어져요.
그래서 월령별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, 지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비교할 수 있는 언어 발달표가 꼭 필요해요.
여기에 언어지연 체크리스트, 하루 일과 속 언어 자극 루틴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.


 



27~36개월 언어 발달표(이해·표현 언어)

월령 이해 언어(수용 언어) 표현 언어(말하기) 특징
27~28개월 2단계 지시 따름 (가서 ~ 가져와)
일상 단어 200~300개 이해
단어 50~150개
두 낱말 문장 시작: “엄마 물”, “더 줘”
언어 폭발기 초입, 질문 증가
29~30개월 감정어·개념어 이해 증가(뜨거워·많다·작다) 세 단어 문장 시작
“아빠 회사 갔어”, “언니 같이 가”
모방 말 많고 문장 길어지는 시기
31~32개월 상황의 맥락 이해 가능
간단한 이유 설명 이해
단문 문장 다수
질문폭발기(“왜?” 시작)
일상 대화의 50% 이상 알아들을 수 있음
33~34개월 관계어 이해(위·아래·앞·뒤)
시간어 약하게 이해
4~5어절 문장
기본 과거형 사용: “먹었어”, “했어”
어휘 300~500개로 증가
35~36개월 3단계 지시 가능
간단한 스토리 이해
감정·경험 표현 가능
“내가 할래” 자기주도 말 많음
발음·문장 구조가 급격히 안정됨

 


 

 

언어지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(27~36개월 공통)


아래에서 2가지 이상 해당되면 소아과 또는 언어치료 초기 상담 권장해요.
(전문가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기준을 부모 시각에 맞게 정리)

■ 표현 언어(말하기) 체크
• 단어 수가 30개 미만
• 두 단어 문장을 거의 사용하지 않음
• 단어가 늘지 않고 몇 달째 제자리 느낌
• 말 대신 손가락·울음으로만 요구
• 모방 발화가 거의 없음
• 발음이 지나치게 부정확해 알아듣기 어려움
• 특정 단어만 반복하거나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함(반향어)

■ 이해 언어(수용 언어) 체크
• 이름을 불러도 잘 반응하지 않음
• 단순한 지시(“가져와”, “앉아보자”)도 어려워함
• 상황 이해가 부족해 보임
• NO/YES 의미 구분이 미약함
• 일상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

■ 사회성·상호작용 체크
• 시선 맞춤 지속시간이 짧음
• 다른 사람과 관심 공유가 적음
• 혼자 하는 놀이가 지나치게 길어짐
• 감정 표현이 부족하거나 단조로움
• 낯가림이 너무 심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무반응

■ 행동·놀이 패턴 체크
• 동일 행동 반복, 정형화된 놀이가 많음
• 자동차 바퀴 돌리기, 특정 사물만 오래 응시
• 역할놀이·상징놀이가 거의 없음
• 장난감 사용이 기능적(두드리기·던지기) 수준에 머무름

※언어 문제 단독인지, 감각·사회성 발달도 점검해야 합니다.

 

 


 

 

 

27개월 아이에게 맞는 ‘일과별 언어 자극 루틴’

 

가장 효과적인 언어 자극은 대단한 교육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 속 대화예요.
27개월 아이 기준으로 실제 적용하기 좋은 루틴만 뽑았어요.

 


 

① 아침·집 루틴 — ‘선택 말하기’ 활용
아이의 언어를 가장 빠르게 늘리는 방법 중 하나가 선택지 제시예요.


● 의상 고르기
“오늘 파란 옷 입을래? 빨간 옷 입을래?”
→ 선택 언어 + 색깔 어휘 확장

● 창문 보기
“밖에 비 와? 눈 와? 아니면 맑아?”
→ 상황어 노출

● 장난감 정리
“곰돌이는 어디에 넣을까? 위? 아래?”
→ 위치 개념 표현

 


 

② 외출 루틴 — ‘관찰 말하기’
자연스럽게 어휘를 늘리는 최적의 시간이에요.

 

● 산책 중
“강아지가 뛰네. 어디로 가고 있을까?”
“바람이 불어서 나뭇잎이 흔들리네.”

● 놀이터
“미끄럼틀에서 내려왔네! 다시 올라갈까?”
“저 친구랑 같이 타볼까?”

부모가 해설자처럼 사진 자막 붙이듯 말해주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에요.


 

③ 식사 루틴 — ‘확장 발화’
아이 말의 한 단계 확장은 언어치료의 기본이에요.

 

● 아이: “물!”
→ 부모: “시원한 물 마시고 싶어?”
→ 추가 질문: “컵에 줄까? 빨대로 마실까?”

● 음식 관찰
“뜨겁다 / 차갑다 / 부드럽다 / 딱딱하다 / 달다 등 감각어 노출”

● 음식 분류
“이건 당근이고, 이건 브로콜리야. 둘 중에 뭐부터 먹어볼까?”


 

④ 목욕 루틴 — 감각 기반 언어 놀이
목욕은 감각 자극이 크기 때문에 언어 연결이 쉽게 일어나요.

 

● 신체 부위 명칭
“어깨 닦고~ 배 닦고~ 발가락은 몇 개지?”
“거품이 모락모락 올라오네.”

● 물놀이
“컵에 물을 담아서 여기로 옮겨볼까?”
→ 동작어(담다, 붓다, 떨어지다)

● 정리
“이제 수건으로 물기 닦아볼까? 어디 먼저 닦고 싶어?”

 


 

 

27~36개월 언어 발달을 돕는 놀이·도구 추천

 


■ 역할놀이 장난감
• 주방놀이(말 확장에 최적화)
• 병원놀이(감정·상황어 증가)
• 미용실·마트놀이(질문·요구 발달)

■ 언어 놀이 도구
• 낱말 스티커북
• 동물 소리북
• 마이크 장난감
• 간단한 블록(색/위치/수량 말하기)

■ 그림책
• 상황 중심 그림책(일상어 늘리기용)
• 반복 구조 책(모방 발화 촉진)
• 감정 그림책(기분 표현 도움)

 


 

 

부모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언어 발달 핵심

 


① 아이가 말할 기회를 ‘빼앗지 않기’
부모가 설명을 너무 잘하면 아이는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요.

② 한 단어만 말해도 만족하지 말고 ‘확장’
모든 언어 자극 방법 중 효과 1순위입니다.

③ 질문은 30%, 설명·관찰 말하기는 70%
“이게 뭐야?” 공격은 오히려 언어 거부를 만들 수 있어요.

④ TV·영상은 언어 자극으로 취급하지 않기
보여줄 땐 함께 보며 대화하기가 매우 중요해요.

⑤ 발음 교정은 하지 않기
따라 말하며 자연스럽게 올바른 표현 들려주기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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